<찾아가는 법>
공관(公官)역 3번 출구. 바로 오른편에 위치.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오늘은 야자수길이 멋지다는 국립대만대학(국립타이완대학, 궈리타이완따쉬에)를 찾아갔다.
학교 근처에 서점이 있길래 더위도 식힐겸 들어갔는데, 티파니에서 아침을, 오드리헵번이 있었다.
예쁘다.
날이 너무나도 좋아서 하늘이 저 높이에 있는 것 같았다.
대학 내부가 무척이나 넓기때문에 유바이크를 꼭 빌리라는 글을 읽었었는데,
사실 내가 공관역이 아니라 타이띠엔따러우역에서 하차하는 바람에
유바이크를 찾을 수가없었다.
TIP. 공관역에서 하차하면 유바이크가 보인다. 꼭 유바이크를 이용하라.
입구에서부터 시원스러운 야자수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국립대만대학의 가장 유명한 곳
정문에서 중앙도서관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야자수 길
그 시작점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야자수 나무는 엄청나게 높았고, 저 멀리 중앙도서관이 보였다.
엄청엄청 높은 야자수나무.
쥐콩만큼 걸었나..?
더위에 쓰러지기 일보직전이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멀었고, 야자수는 입이 얇고 풍성하지않아 그늘을 만들어주지 못했다.
중간중간 세워져있던 자전거를 훔치고 싶었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은 한없이 부러웠고
차가 지나가면 히치하이킹을 하고 싶었다.
결국에는 도중에 옆길로 빠져서 유바이크를 먼저 찾기로했다.
옆길로 한참을 빠졌더니 드디어 밖으로 나오게 되어 유바이크를 찾았다.
그리고 10분 뒤 나는 깨닳았다.
'나는 밖으로 나온게 아니라 아직 학교 안이구나...'
진짜 엄청나게 넓었다.
학교에 이름모를 생물이 사는 큰 연못이.....
그렇게 한참을 걸었는데 아직 학교 안.
이렇게 된거 걸어서 목적을 달성하기로 하고 다시 중앙도서관을 찾아 걸었다.
저 멀리 타이페이101타워가 보였다.
어느 장소에 있던 왠만하면 저 타워가 보이더라.
드디어 중앙도서관에 도착했다.
끄억..... 걸어서... 걸어서 도착했다고!!!
너무 예쁘다.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생각
'이제 어떻게 돌아가지.'
어떻게 가긴. 다시 걸어서 정문으로.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건너편 건너 골목에 있는 스타벅스를 찾았다.
시워하고 엄청 달달한 게 먹고 싶어서 캬라멜 프라푸치노를 주문했다.
스타벅스에서 푹 쉬고 나오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근처 공원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늘+바람이 부는 공원을 하나 찾게 되어
그곳에서 땀을 식히며 다음에는 어디를 갈지 고민했다.
<찾아가는 법>
타이띠엔 따러우(台電大樓)역 3번 출구. 우회전
다음은 국립사범대학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정확히는 스따루.
저녁이 훨씬 더 활발하다고 하지만 나는 오늘이 마지막이니 낮에 고고.
그리고 내가 있는 곳에서 별로 멀지 않기에 구글맵을 이용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TIP. 국립대만대학과 국립사범대학은 다르다.
TIP. 구글맵을 이용해서 걸어갈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할 경우에만 추천)
골목골목을 구경하다가 발견한 가게
나미야잡화점 이라던가 해리포터가 생각나는 가게였다.
주변과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아 묘한 느낌을 주었다.
다시 골목 투어
한국어로 된 간판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음식점, 옷가게, 레고가게 등등이 있어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다.
끄억 건물이 나무덩쿨에 뒤덮혀있어서 이거는 좀 무서웠다.
계속 걸어다녔더니 배가고파서 버거킹을 찾아 들어갔다.
BUT 버거킹에는 영어메뉴도 사진도 없었다.
오직 한자뿐... 또르륵.... 포기하고 시먼역으로 이동해야만 했다.
TIP. 스따루에 있는 버거킹은 한자로 된 메뉴밖에 없다. 사진도 없다.
시먼역에 당당하게 있는 김종국. 오와.
마지막 날이니깐 까르푸에서 필요한 물품도 사고, 식사도 까르푸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도중 만난 시먼홍러우 주말프리마켓
다양한 물품들이 있었지만 딱히 끌리는 게 없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니, Pub을 준비하는 가게들
테이블과 의자가 잔뜩 나와 있었다.
까르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맥도날드에 1955세트를 주문해서 바로 흡입했다.
껄껄 맛남.
그리고 밀크티, 흑인치약 등등 기념품들을 구매했다.
다시 시먼역으로 돌아가는 길.
저 멀리 예쁜 건물이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잘 안보이네예....
아무튼 이국적이 드는 건물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기념으로 지하철 스사를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장찍고, 그 중 한장만 선택할 수 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내일 바로 공항에 갈 수 있게 준비를 하고
로비에서 늦게까지 외국인 친구들과 놀다가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