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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5 하계내일로

[2015하계내일로_부산1]감천문화마을,태종대(전망대,영도등대,신선대,화엄사)







1번 환승을해서 도착한 부산역.


안내판을 보면서 지하철 타는 곳으로 갔다.






 





















숙소는 블루투스 게스트하우스 남포점으로 잡았기 때문에전철을 타고 남포역으로 갔다.


930분쯤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체크인을 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 한숨 푹- 잤다.


(게스트하우스 후기는 다음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마을로 현재 부산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린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자갈치역까지는 멀지 않기 때문에, 패션의 거리를 통해 슬슬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문을 연 가게도 없어서 한가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짐은 게스트하우스에 맡겼다.)





<마을버스타는 곳>


자갈치역 3번출구로 나와 출구를 등지고 조금 직진.

횡단보도 나오면 건너지말고 오른쪽으로 꺽어서 직진.

(바른정형외과병원을 오른쪽에 두고 꺽게됨)

GS25시 지나 참마트 앞에 마을버스정류장이 바로 보임.


이곳에서 1-1, 2, 2-1 탑승.


(마을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를 타면 고생)











얼마 기다리지 않았는데, 버스가 금방왔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기사님, 감천문화마을 가나요?"


", 갑니다-"


" 감사합니다."


"지금 출발하니깐 뭐라도 잡아요-"



기사님의 작은 배려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사실 대체적으로 부산 버스기사님들은 친절하셨는데,


마을버스라 유독 나이든 분들이 많이타서 그런지 더욱더 친절하셨다.


어르신들이 버스카드를 찍고 좌석에 앉을때까지 출발을 안하고 기다려주시기도 했다.


보는 사람마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을버스였다

.

벨을 누르면 멈추는 곳도 있고, 버스정류장이 아닌데 멈추기도 하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데도 헷갈려서 창밖만 멍하니 보고있는데,


한 부산아저씨께서



"학생 여기야. 여기서 내려야돼"


"?"


"감천문화마을 가는거지? 여기서 내려야돼"


"아아!! 감사합니다."



... 부산에는 왜이렇게 친절한 분들만 계시지..


그리고 아저씨께서 추가적으로 알려주심 팁으로는 버스하차 후 오른쪽으로 가야지 감천문화마을 입구인데,


우선 왼쪽으로 가서(버스정류장이 있는 쪽) 전체적인 풍경을 한번 보고 나서 감천문화마을 입구로 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여기 진짜 볼거없는데...."라고 말씀해주셨다.


TIP. 버스하차 후, 왼쪽(버스정류장쪽)으로 가서 전체적인 풍경 보고오른쪽(감천문화마을 입구)으로 가기.

TIP. 감천문화마을 입구 골목에는 은행이 하나 있다.







아저씨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왼쪽으로 갔더니, 전체적인 감천문화마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부산의 산토리니', '부산의 마추픽추'라는 명성의 걸맞게 색색의 집들이 너무 예뻤다.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외국인 두분도 같이 버스를 타고 왔는데,


한 부산 아주머니께서 영어로 그쪽은 입구가 아니다 입구는 오른쪽이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왼쪽으로 갔다.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서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끝까지 내려갔다가 길을 잃어서 다시 되돌아 왔다.


이렇게 다니다가는 하루종일 고생만할 것 같아서 안내소를 찾기로 했다.


감천문화마을의 안내소는 '하늘마루계단을 따라 조금 높이 올라가야했다.


























올라가는 길에 고양이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감천문화마을 관리하시는 분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이곳은 사진촬영이 불가하다고, 주민분들이 불쾌해하신다고해서 냉큼 사진기를 집어넣었다.






 





















하늘마루 바로 앞에 있는 느린 우체통.


하늘마루에서 지도를 하나 구입하고, 스탬프 투어 장소위주로 구경하기로 했다.


어떤 식으로 도는것이 효과적인지 여쭈어보았더니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집에가는 방법 + 태종대 가는 방법 + 남포동 가는 방법 + 남포동 먹거리 등을 알려주셨다.


, 그리고 엽서 하나를 주셨다.


TIP. 구경순서를 정하지 못하겠다면, '하늘마루'에 문의 할 것.

TIP.하늘마루에서 엽서 받기


























하늘마루 옆쪽에 작은 계단이 하나 있는데그곳으로 올라가면 하늘마루 전망대이다.

마을을 또 다시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큰 틀을 봐도 물고기. 자세히 봐도 물고기.


저 물고기 모양의 안내판이 감천문화마을 곳곳에 있다.






 

 





















커뮤니티센터 감내어울터에서는 엽서를 받을 수 있다.


도장찍는 곳에 "제발 엽서 좀 받아가세요."라고 적혀있었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서 엽서이야기를 했더니, 냉큼 주셨다.


그리고 어떻게 돌건지 계획은 했냐고 물어보시길래 하늘마루에서 알려주셨다며


자랑스럽게 지도 보여드렸는데이렇게하면 좀 많이 걷는다고 새로운 방법을 알려주셨다.


근데 내가 잘 못알아들어서 100번 넘게 다시 말씀해주셨다.


TIP.커뮤니티센터 감내어울터에서 엽사받기

TIP.커뮤니티센터 감내어울터에서 길을 알려주신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왼쪽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면


감천문화마을의 풍경을 또 다시한번 볼 수 있다.


























그리고 감천문화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왕자와 사막여우는


정말...너무너무너무 찍고싶었지만 뒤에 줄이 잔뜩 서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 사진을 5분 넘게 찍는두 여성덕분에 바라보기만하고 왔다.


버스는 다시 입구로 돌아와서, 하차했던 곳 반대편에서 탔다.


후기를 보면 버스가 너무 안와서 택시를 탔다는 후기들도 있었는데,


다행이도 나는 버스를 금방 탈 수 있었다.






















옛날에 신선이 살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고도 부르며,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를 즐겼던 곳이라 해서

태종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짐. 일본에 사신으로 다녀오는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던 장소였으며,

신라 이후 조선시대까지는 가뭄이 들면 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으로 이용됨.

오륙도가 가깝게 보이고, 맑은 날씨에는 일본 쓰시마섬도 희미하게 보임.






감천문화마을에서 바로 태종대로 넘어왔다.


원래는 남포동에서 간단하게 식사한 후에 오려고했는데,


(감천문화마을)하늘마루에서 바로 넘어가는 것이 교통편이 좋다고해서 그렇게했다.






<감천문화마을에서 태종대 가는 방법>


감천문화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충무로교차로]에서 하차.

가운데에 교차로정류장이 있다.

(한 곳은 시외버스터미널로 방향으로 가고, 한 곳은 태종대로 가는 방향이다.)

방향을 잘 파악해서 '8번 버스'를 타고 태종대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타기 전 기사님께 꼭 태종대에 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태종대에서 하차후, 다누비 열차를 타러갔다.


하차 후, 왼쪽으로 약 10분내외 정도 걸어가야했다.


매표소에서 2000을 지불하고 티켓을 끊었다.


전광판에는 출발시간에 적혀있었다.



























보통 다들 그러하듯이, 전망대와 영도등대를 가기로하고, 추가적으로 화엄사도 가기로 계획했다.


가장 먼저 전망대에서 내렸다.


사방이 뻥 뚫려있어서 마음속까지 시원해졌다.


삼각대로 전신사진을 찍고싶었지만, 너무 낮아서 배경이 나오지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셀카로 만족했다.


전망대 2층에는 최지우 사진전이 있었다.


예쁘다.예뻤다.그리고 앞으로도 예쁠테지 지우여신.


TIP. 다누비열차를 타지 않으면,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도보 1시간 소요






 






















다들 10-15분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훅 가길래 나는 빈둥빈둥거리다가 느긋하게 움직였다.


다음 장소인 영도등대로 슬슬 걸어갔다.


TIP. 전망대에서 영도등대는 도보 5분소요다누비열차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가장 체력이 필요한 곳이 영도등대 쪽.


쉼없이 내려갔다가 쉼없이 올라와야한다.


중간에 내려가는데, 신선바위가 보였다.


순간


"내가 저기까지 내려가면 어떻게 올라오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사람이 개미만큼 작게 보였다.






신선바위

옛날 선녀들이 평평한 이곳 바위에서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된다.

옛날 신선들이 이 바위에서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르도록 느긋하게 앉아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이곳 신선바위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는전설이 전해진다.

바위에는 아이의 태를 끊은 가위와 실패의 흔적이 있고,

출산한 선녀의 오른쪽, 왼쪽 무릎과 닿은 흔적도 남아있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더 주었기때문에 오른쪽 흔적이 더욱 선명하다.






 





















어느정도 내려가면 영도등대가 보인다.


뱅글뱅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높은곳에서 또 한번 바다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전자섬, 영도의 유래, 신선바위, 망부석바위, 장사바위 등의 설명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뱅글뱅글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오르고 내려올때 너무 어지러웠다.


그리고 신선바위를 가기위한 통과문.


동굴비슷하게 생긴 문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은건데,


역시 괴발개발 손으로는 그 느낌을 담을 수가 없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푯말이 보인다.


드디어 신선바위구나 하는 생각에 신나서 내려갔는데


장사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이곳은 회를 먹는 곳이라며


신선대 가는거면 중간에 빠져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TIP. 아래 사진과 같은 푯말이 보인다면, 그곳에서 오른쪽(뒷쪽)으로 빠져야한다.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신선대에 도착을 했다.


내려오는 동안 땀이 줄줄 흘렀는데이 곳은 바람이 불어서 아주 시원했다.


바위에 앉아서 땀을 식히기로 했다.


아래 사진속에 보이는 섬이 주전자섬이다.






주전자섬(생도)

지형경관이 우수하고, 식생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칼새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어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특정도서로 지정되었다.






 




















바다를 보고 앉아 오른쪽을 바라보았더니, 망부석 바위가 보였다.





망부석바위

신선바위 안에 평평한 암석 위에 외로이 서있는 바위.

옛날 왜구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인은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내리는 날에도, 땡볕이 내리쬐는 날에도 굴하지 않고 일본 땅이 보이는 이곳에서

돌처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전설을 따라 이 바위를 망부석 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

 


























땀을 식힌 후에는 다시 위로 올라왔는데, 식힌 땀이 다시 줄줄 흘렀다.


오늘은 꼭 빨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누비열차를 기다렸다가 화엄사로 이동했다.


화엄사 입구에서부터 불경소리가 들렸다.


숲이 우거져있어서 불경소리와 함께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화엄사 들어가는 길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풍경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내...... ..뒷모습이 나온거라도....


























절에서 중심이 되는 대웅전



























그리고 대웅전 맞은편에 있던 수국들.


이웃을 통해 며칠 전, 이곳에서 수국축제가 열렸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수국들이 너무 예뻐서 또 쉼없이 사진이 찍었다.






 

 

 




















대웅전이랑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것도 너무 예뻤다.


... 이것도 풍경만 나온사진을 안찍어서.... ... 내가 나온 사...사진을...


























화엄사 구경을 마치고 입구까지 걸어내려왔다.


도보 40분정도 걸리는 줄도 모르고헥헥 거리면서 내려왔다.


중간에 아저씨 세분이서 음료수를 마시고 계셨는데,


내가 불쌍해보였는지 주스 한잔을 주셨다.


입구까지 내려간 후에는 네이버 길찾기덕분에 헤매면서 영도절연해안산책로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