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을 헤치고 디딸리빠빠를 다녀왔더니 체력이 방전되었다.
그래서 밥을 먹으러 갔다.
보라카이 밥집으로 유명한 CYMA(씨마)로.
디몰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고개돌리면 씨마, 고개돌리면 발할라, 고개돌리면 레몬카페
금방 찾을 수 있다.
비성수기여서 그런지 예약은 필요없었다.
그냥 가서 앉으면 내 자리.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알아둔 파이다키아, 치킨수블라키, 망고쉐이크를 주문했다.
양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그 유명한 '옵빠!!'는 주문하지않았다.
파리가 너무 날라다녀서 휘적휘적거렸더니 저걸 가져다 주었다.
파리가 싫어하는 냄새가 솔솔 나는거라 했다.
하지만 파리는 계속해서 날라다녀....
조금 기다리니깐 망고쉐이크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차례대로 음식이 나왔다.
망고를 물처럼 마시라는 후기를 많이 봐서 시켰는데,
망고가 내 입맛에 안맞는다...
느흐흡. 이럴수가....
파이다키아는 절대로 포크와 나이프로만 먹을 수 없다.
손으로 잡고 신나게 뜯어야 한다.
음... 개인적으로는 그냥그런 맛이었다.
두개 이상 먹었더니 조금 느끼했다.
오히려 그옆에 감자가 더 맛남.
치킨수블라키는 더 별로였다.
소스도 별로 치킨 맛도 별로...
싸먹으면 더 별로....
Chicken Souvlaki(치킨수블라키) p395.00
PAIDAKIA(파이다키아) p720.00
Mango Shake(망고쉐이크) p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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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TOTAL p1,235.00
VAT12% p132.32
S/C 10% p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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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p1,345.27
<총평>
왜 맛집이지 잘 모르겠다.
부가세에 서비스까지 붙는데 가격은 가격대로 엄청 비싸고, 양은 너무 적다.
차라리 이 가격으로 하와이안 바베큐나 발할라를 한번 더 먹는게 나을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