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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4 보라카이

[보라카이 자유여행]첫째날 - 사우스웨스트(Southwest) 후기


.마이..

내리는 순간부터 비가 쥬르쥬르주르르륵

비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그러므로 사진이 없는 후기를 쓰겠다.

비행기가 지연되었다고해서 사우스웨스트에 따로 연락 할 필요가 없다.

알아서 기다리고 있고, 예약건에 대해서는 늦더라고 끝까지 픽업샌딩해준다.






굳이 찾지 않아도 공항에서 나가자마자 사우스웨스트가 보인다.

바우처를 프린트해갔었는데 필요 없었다.


1. 예약한 이름 말하기

2. 직원이 예약인원, 리조트를 확인

3. 리조트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주면 잘 보이게 몸에 붙이기

   (직원이 수시로 확인하므로 잘보이는 곳에 붙이는게 좋다.)

4. 하얀봉투에 두개의 종이 넣어주면 잘 챙기기

   (하나는 보트탑승권, 하나는 환경세&입장료. 이따 보트 탈때 내야되는 티켓이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는 분명 휴계소에 들리고 그래서

1시간40~ 2시간 걸리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휴계실도 안들리고 1시간 20분만에 도착....


누가 필리핀사람들이 여유롭다 하였는가... 운전만큼은 F1 선수.

비바람이 부는데 폭풍처럼 달려간다.

아아 살려주세요... 속이 좋지않아...


그리고 버스에서 내리고나서 뛰어서 3초거리.

이때 캐리어를 짐꾼한테 빼앗기지 말고 스스로 끌고 가라.

들어주려고 하면 계속 NO!라고 말해라.

짐이 워낙 많고 챙길게 많다면 20php를 팁으로 주고 맡기는 것도 괜찬다.

나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짐꾼에게 맡겼다.






여기서 한쪽에 줄을 서서 배를 기다린다.

10분에서 15분 정도 배를 기다렸던것 같다.

그리고나서 배를 타는데원양어선마냥 작은 배였다.


타고 올라가는 통로가 좁지만 그래도 홀로 캐리어를 옮기기에는 충분하다.

비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언니와 나는 스스로 들고 탔으니다른사람들도 충분히 탈 수 있다.


짐꾼들이 '가방'을 외치며 기다리고 있으니,

힘쓰기 싫다면 여기에서 짐꾼에게 20php를 주고 맡기면 된다.


그리고 여기서 TIp을 주자면 짐꾼과 사우스웨스트 직원이 있다.

짐꾼이라면 팁을 줘야하지만 사우스웨스트 직원이라면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구별을 잘 못하겠다면, 누가 도와주려거든

No!를 외쳐라 그러면 목에 걸린 사우스웨스트 명찰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면 맡겨도 된다. 무료로 도와주는 것.


좁은내부에 꾹꾹 낑겨서 타면 넉넉잡아 10분정도를 달려간다.

하필 날씨도 안좋아서 더 출렁거리고 통통거려서

버스에 이어 배 멀미를...

.... 제발 살려줘...






여기서 내릴때에도 짐꾼이 '가방'을 계속 외치고 있다.

내리는 것도 팁 20php를 줘야되더라.

하지만 나는 두 팔과 두 다리가 있다.

좁은 통로를 여기저기 치고 걸리고 난리치면서 내려감

불쌍했는지 도중에 그냥 도와줌.....ㅋㅋㅋㅋㅋㅋㅋ


배에서 내려 안내해주는 곳으로 가면 봉고차? ? 이 몇대가 준비되어있다.

같은 방향인 리조트별로 묶어서 이동을 한다.

나랑언니는 둘이서 홀로 서있다가 맨 마지막에 호명되어 이동하였다.

역시 비바람이 불어도 멈추지않는 질주본능.

필리핀 사람들은 스피드를 즐기는가.


10분정도 걸려서 디몰에 도착.

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은 직원이 같이 내려서 리조트 입구까지 데려다 준다.

도어투도어로 예약하길 잘한듯.

아무튼 여차저차해서 새벽 2시경겨우겨우 리조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