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곳을 찾았을때, 무척 기대를 하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근데 소금을 얼마나 쳤는지 너무너무 짜서 물을 잔뜩 마셔야했다.
'너무 짜. 다신 안올거야.'
그리고 이후에 언니가 다른사람과 다시 갔을때, 안짰다고하길래
다시 한 번 이곳을 찾았다.
언니는 규카츠 정식을 시켰고, 나는 그때와 달리 치즈카츠를 주문했다.
규카츠 미니정식 (160g) 12,000원
치즈카츠정식 13,000원
정식에 포함된 반찬류가 먼저 나오고, 곧이어 치즈카츠도 나왔다.
치즈카츠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고를 수 있어서 좋았다.
방망이로 깨를 곱게 갈아서.
.....? 어디다가 뿌려 먹는거지... 헤헿....
치즈카츠에 뿌려서 먹음.
아무튼 그릇 내부가 오돌토돌하게 되어있어서 방망이로 휘휙 저으면
알아서 곱게 갈리는데, 일본느낌이 물씬나서 갖고싶었다.
요게 치즈카츠.
안에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잔뜩 들어가있다.
치즈 덕후라서 신나가지고 먹었는데,
막바지되었을때는 좀 느끼했다.
요건 언니가 시킨 규카츠미니정식
기본적으로 소고기가 익혀져서 나오기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고
이렇게 미니화로에 조금 더 구워서 먹어도 된다.
미니화로에 올리면 치익~ 치익~ 소리가 나는데,
유후,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꼴깍.
요 미니화로도 갖고싶다
처음갔을때는 왜그렇게 짜게 나왔는지 모를....
이번에는 짜지않고 맛있었다. 살살 녹음. 오예.
그리고 역시 어딜가나 오리지날 메뉴가 최고인듯.
치즈카츠보다는 규카츠가 훨씬 더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언니와 cgv 내부에 있는 92.5도 카페를 찾았다.
언니와 나는 작은 개인카페를 선호하지만
인계동에는 왜 없나요....? 흐규...흐규규ㅠ......
아무튼 벽면에 짧은 글귀들이 적혀있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앉았다.
아참. 나는 아메리카노. 언니는 녹차라떼.
녹차라떼 꽃잎이 예뻤다.
조명이 조금 어둡긴했지만, 프랜차이즈카페보다는 이곳이 더 좋았다.
아 맞은편 벽면에 있는 TV는 영화의 명장면인지 뭔지... 아무튼 그런게 계속 상영중이었는데,
대낮에 넘나 므흣한 장면이 나왔고요...끄악
아무튼 언니랑 시간이 된다면 종종 여기서 커피를 마실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