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는 그.꽃.길(그대가 가는 길이 꽃길)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어요.
사실 원래 이 곳이 아닌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하려고했는데,
바이트레인에서 오픈이벤트 중인 게스트하우스라는 글을 보고, 저렴해서 덜커덩 예약했어요.
<그꽃길 게스트하우스는 가는 방법>
순천역에서 나와 오른쪽을 바라보면 관광안내소가 보여요.
그리고 그 관광안내소 뒷편에 있는 육교를 건너세요.
계단을 통해 내려온 뒤, 뒤를 돌아(왼편에는 가정집들, 오른쪽에는 역을 두고)직진하세요.
그러면 흑돼지삼겹살구이집이 보여요.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도보 약 5분 내외
그꽃길은 2층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더라구요.
주택단지여서 여기를 어떻게 찾나 고민했는데,
대문도 예쁘게 꾸며놓으셔서 한 눈에 훅 찾았어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게스트하우스로 찾아오는 길이 조금 넓은 골목길이에요.
혼자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해가 진 후는 좀 무서울거 같아요.
대문을 들어서면 마당이 보여요.
그리고 왼편을 바라보면 부엌 겸 카페가 있습니다.
보통 주인언니는 이곳에서 노트북을 주로 하고 계시더라구요. :D
주인언니 너무 착하셔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와후, 저거 뭐라하죠... 꽃 말려서 아트하는거... 드라이플라워? 맞나요?
아무튼 예쁜 꽃이 깨끗한 벽면에 꾸며져있었어요.
이것 말고도 게스트하우스 곳곳에 아기자기한게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6월까지만 진행하는 오픈행사로 3인실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머물렀어요.
₩15,000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하얀 벽지와 하얀 침구였어요.
타 게스트하우스들은 보통 색감이 많이 들어간 침구를 사용하더라구요.
솔직히 그러면 뭐가 묻어도 잘 모르잔아요.
물론 매일매일 세탁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조금 찝찝하더라구요.
근데, 여기는 새하얀 색이에요!!
게다가 베개도 폭신, 이불도 폭신해서 더 좋았어요.
침구마다 개인 전등,선반,콘센트,옷걸이가 준비되어 있구요.
체크인할때 수건1장을 지급해주세요.
여기서 또 좋았던 점은 수건이 비치타올처럼 크다는 것.
다른 게스트하우스들은 일반수건크기로 1장 지급해주더라구요.
심지어 오래 사용해서 폭신하지않고 낡은 걸 주는 곳도 있었어요.
저는 머리가 길어서 낡은 수건으로는 도저히....
아무튼 여기는 큰 수건이어서 엄청엄청 좋았습니다!!
거실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쇼파,책 등등 아기자기하고 아늑하게 꾸며져있었어요.
거실에서 좀 쉬어보고 싶었지만, 전주에서 너무 신나게 놀았더니 바로 잠들었어요.
그리고 화장실 겸 샤워실은 공용이에요.
저는 방마다있는 개별욕실을 더 선호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주인언니가 돌아다니면서 여행객들한테 내일 몇시에 나갈껀지 물어보고,
이용하는 시간을 조정해줬어요. :-)
저는 시티투어로 느긋하게 구경하기로 했기때문에
빈둥빈둥 거리가다가 거의 꼴찌로 씻었습니다.
아아! 그리고 또 좋았던거요.
저는 수압 마니아에요. 수압 약하면 씻는거 같지않고... 아무튼 수압을 중요시 여겨요.
그꽃길은 온수도 좋았구요, 수압도 좋았구요, 샤워기는 특급이에요.
직접가서 샤워해보세요.... 내 스타일이에요.. 샤워기... 그 샤워기 갖고싶..어...
머리,허리,다리로 물줄기가 초ㅑ챠챠챠차챠차챡!!!!!!!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게스트하우스 이용자가 지켜야 될 에티켓인거 같아요.
여성분들 샤워 후, 머리카락 엄청 빠지잔아요.
제발 제발 제발! 사용후에는 본인 것 본인이 직접 치웁시다.
특히 그날이신분들은 특히 더 신경쓰셔야되지 않나요....
제 앞에 샤워하신 여성분 정말 너무 했습니다....
느긋하게 일어나서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나왔어요.
착한 주인언니가 직접 조식을 준비해주세요.
요리도 해주시고, 설겆이도 해주시고.
워... 여기가 천국이구나....
간밤에 마당에서 몇몇 친구들이 조금 늦게까지 놀았는데, 시끄럽지는 않았는지 걱정하시더라구요.
사실 9시쯤에 그냥 뻗어가지고, 누가 놀았는지... 그런거 잘... 기억이....
차랑 커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과일+계란후라이+치즈+모닝빵 까지!
게다가 테라스에서 조식을 먹으니깐, 약간 아메리칸 느낌. YO! 뭔지알죠?
ㅎㅎ............네... 사실 저도 몰라요 그런느낌.....
그꽃길 게스트하우스에서 정말 기분좋게 머물다가 갔어요.
같은 방을 사용했던 어린 친구들도 다들 착하고, 배려심이 있어서 푹 잤구요.
주인언니도 너무 친절하시고, 조식도 맛나게 해주시고,
방,화장실 등등 시설물들은 다 깨끗하고!!
이번에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스트하우스였어요.
다음에 순천에 가게된다면 저는 그꽃길 다시 찾아갈거에요. :D
[장점] * 역에서 도보 5분내외
* 청결함(침구류가 하얀색이어서 더 믿음직함)
* 수건크기(비치타올처럼 크다)
* 온수,수압,샤워기가 좋다.
* 주인언니가 조식을 직접 만들어준다.
* 주인언니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착하다.
* WIFI가 잘 터진다.
[단점] *공용화장실 및 샤워실 (그래도 이용시간을 주인언니가 조정해준다)
*찾아오는 길이 골목이라 밤에 여자 혼자라면 무섭다.
[구비되어있는 물품] * 방 - 개인 콘센트, 선반, 전등
* 화장실 -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치약, 드라이기
* 지급품 - 수건 1장
[기타] * ADD : 전남 순천시 덕암삼거리길 63
* PRICE : 이벤트 가격으로 ₩15,000 (현재 이벤트 끝남)
* CHECK IN/OUT - 16:00/11:00
* 소등 23:00
* 카페테리아(마당) 00:00
* 조식 08:00-09:30
저는 1층에서 숙박했기 때문에, 2층은 잘 몰라요. 1층을 기준으로 후기를 남겼습니다.